
때는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전...
채식과 비건라이프에 잠깐 꽂힌 나는 온갖 채소와 구황작물을 사들이기 시작했다! (*●⁰ꈊ⁰●)ノ
(주로 어딘가에 꽂혀있는 편...)
구황작물 뭐뭐 있지?!?!?!
고구마는 자주 먹어서 물렸고.. 감자는 튀김이지.. 음..
.
.
..
그래!! 옥수수!! 🌽 너로 정했다!!!
하고 호다다닥 찾아보ㄴl,,

엥..? 옥수수도 철이 있구나... ᴛ.ᴛ
옥수수는 한여름은 되어야 먹을 수 있단 상식이 +1 되었습니다. 두둥..
통조림 스위트콘치즈만 먹어서 몰랐지모얌..ㅎ
그런데 어쩐지 포기가 되지 않아서 생옥수수, 찰옥수수, 냉장옥수수,, 온갖 옥수수란 옥수수를 검색해보다가 초당옥수수를 발견하게 됐는데,
당도 보장이라고 붙어있는 수박들이 보통 11-13brix이상이라고 한다면
초당옥수수는 무려 19brix!!!!!! ੭ ᐕ)੭
단맛이 나면 무조건 프리패스징~~~
심지어 100g당 칼로리가 96kcal 정도로 높지 않았다.
그렇다면
당
장
주!문! Let’s Get It!

대한민국농수산이라는 사이트에서 한 달 전부터
초당옥수수 예약 판매를 하고 있었다.
옥수수를 예판하다니... 그걸 구매하는 나라니.. ( •̀ .̫ •́ )
초당옥수수는 7월까진 아니지만 5월 말쯤은 되어야
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.
당장 먹고 싶지만 .. 조금 많이 참아쥬지...
그렇게 A month later,,
채식과 비건라이프에 금세 시들해진 내게
한 통의 문자가 도착한다.

잊고있던 초당옥수수의 부활!!!!!
다음 날 바로 대문앞에 넙적커다란 상자가 도착했다.
잘 자란 초당옥수수가 ㄱㅏ득가득! ◟(ˊ꒵ˋ∗)◜∗.♪

아빠가 옥수수 옷 다 벗기고 조리하면 맛없어진다고 해서
홑겹의 옷을 특별히 남겨주었다!
초당옥수수 조리법 조리팁은 껍질을 몽땅 벗기지 않기!

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먹어도 된다고는 하는데
나는 생옥수수의 맛이 전~혀 궁금하지 않아서 시도하지 않았다.

씨알이 아주 좋구만!
알맹이가 촘촘하고 길이가 대체적으로 긴 편이었다.
옥수수와 감자가 많이 나는 강원도의 사나이(=아빠)가 특품이라고 인정할 만큼
초당옥수수의 상태가 아주 좋았다. 만족만족 ♪♪

쪄지러가자~~~~
종이호일을 깔고 20분을 쪘다.
안내 받은 조리 시간은 찜기 기준 15분이었는데 넉넉하게 20분을 쪘다.

가마솥처럼 커다란 찜기가 있으면 좋겠ㄷㅏ..
22개인 것 같은데 언제 다 찌지 ..또르르. ..ʘ̥_ʘ

쪄져버린 초당옥수수들!
일반 옥수수랑 비교하면 엄청 노랗다.
영롱한 노랭이 알맹이들🌽
언니가 초당옥수수는 뭔가 빛이 나는 것 같다고
편파적인 감상을 남겼다 ⚗︎·̫⚗︎ 키키

찌자마자 3개나 팔렸다! 훗( ˘⌣˘ )
초당옥수수 보관방법
생으로 냉동하는 것 보다
조리를 한 뒤에 밀봉하여 냉동하는 것을
추천한다!

욤뇸 후기 ◡̈⃝✩
식감이 일반 찰옥수수처럼 쫀득거리는 것이 아니라 아삭아삭한 과일의 느낌이 난다!
처음엔 덜 쪄졌나 싶어서 다음 판엔 30분을 삶았는데 식감이 똑같았다. 찰옥수수만 먹어 본 사람은 조금 생소할 수 있겠지 싶다! 하지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달달함이 아삭한 식감과 잘 어울렸다!
그 나 저 나..
분명 한 달 전 초당옥수수 예약 주문할 땐 채식을 해보겠노라 다짐했던 것 같은데,
한 달이 지난 지금 혼자 차돌박이 2인분을 먹고 후식으로 초당옥수수를 먹고 있는 날 발견했.... =͟͟͞͞(꒪ᗜ꒪ ‧̣̥̇)
아마 내일은 채식하겠지~~~~~

(후다닥⁼³̳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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